佛 마크롱, "러시아 만행 봐줄 의사 없어...우크라 승리하길 바라"

러시아편을 들어주는 것 아니냐고 국제 사회로부터 규탄을 받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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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용인할 의사가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보전과 함께 러시아군에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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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전쟁의 종식과 함께 외교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지를 남기려면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거센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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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지속해왔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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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내 관계자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말처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길 바란다"며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된 모든 영토를 수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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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해당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의 만행을 용인해준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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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에 나선 것은 협상을 중재하려던 것도 아니고 사태를 바라보는 프랑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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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협상 재개 등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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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랑스가 서방 대러 제재의 핵심축을 맡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도 많은 군사 원조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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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동유럽 국가와 발틱 국가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에 나서는 것이 오히려 서방의 제재 노력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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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적 속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여타 유럽 국가가 위험에 처할 경우 프랑스가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6월 14일부터 이틀간 루마니아와 몰도바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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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루마니아에 주둔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력의 일부로 500여 명의 병력과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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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루마니아 주둔 프랑스군 부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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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현재 적극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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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