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BS와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메타버스 교육 '스쿨버스' 진행

포스코가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 대상 메타버스 방문 교육 프로그램 '스쿨버스(School-Verse)'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 일산 EBS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김유열 EBS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 교육은 오는 23~24일 청주 남성초교에서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올 하반기까지 충청, 강원, 경기 등 5개 이상의 초등학교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천 및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BS가 미래 교육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제작한 165편의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포스코의 친환경 철강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이동형 교육체험관 제작에는 포스코의 '이노빌트(INNOVILT)' 강건재 솔루션이 적용됐다. 포스코의 공정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생산·조립한 뒤 현장에 시공하는 스마트하우징(Smart Housing) 모듈러 기술, 고내식 포스맥(PosMAC) 내외장재,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 개발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기술(Color 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등 친환경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체험관은 두 회사의 상징 색상인 파란 바탕에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도어(Door) 오프닝 방식이 도입됐다. 교육에선 EBS의 체험형 교육 콘텐츠 외 포스코와 EBS가 지난 4월 철강재의 친환경성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동 개발한 '번개맨과 친환경번개파워' 앱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탁 포스코 사장은 "ESG 경영 실천의 연장선에서 이번 스쿨버스 프로그램과 같이 EBS와 각 사가 가진 장점, 노하우를 기반으로 긴밀하게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