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흔들림으로 주민 대피

서울  종로구 소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에서 5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흔들림이 발생해 전원 대피령이 내려졌다.

1일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부터 약 5분간 지상 20층 주상복합 건물인 르메이에르종로타운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울 종로소방서는 차량 7대와 30명의 인력을 투입해 즉시 상황 대응에 나섰다.

현재 건물 내 인원 1000여명은 대피를 완료했으며 대피한 사람들은 대부분 건물 흔들림을 느끼지 못했지만 방송 덕분에 대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옥상에 있는 냉각팬이 고장이 나 생긴 건물 불균형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 준공한 르메이에르종로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한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