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4911만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방문, 어업인 및 시장 상인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실·국가안보실이 올 상반기에 지출한 업무추진비 중 55%이상이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법률 제7조' 등의 규정에 따라 2022년도 상반기(5월10일~6월30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집행내역에 따르면 비서실·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3억7659만원으로 올 전체 예산 61억5084만원의 6.1% 규모에 해당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에 전체 55.3%인 2억827만원이 집행돼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3617만원(9.6%) 순이다.
대통령실은 상반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전문가 자문, 코로나19 일상회복 방안 간담회 등 총 248차례(2346만원) 자문·간담회를 가졌으며 한미정상회담 관련, 누리호 발사 관련 등 관계기관 및 단체들과의 정책협의는 1557회(4339만원)를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희망대표 초청, 원전산업 협력업체 방문,어민· 장상인 현장방문 등 국민소통 경비로 4142만원(378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에는 집행총액의 22.1%에 해당하는 8304만원(182회), 대통령실 부서운영 지원 등 기타경비에는 3617만원(526회·9.6%)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ㆍ조화 및 기념품비의 경우 집행총액의 13%인 4911만원(938회)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통해 업무추진비를 집행할 경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업무추진에 따른 예산집행의 연관성을 입증하고, 업무추진비의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업무추진비 세부집행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