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색정·부부갈등·이별사별 초래하는 음양차착살

궁합에서 부부갈등·가정불화 일으키는 음양차착살 살펴야

사람이 태어날 때에 가지고 태어나는 사주천명 속에는 다양한 길신(吉神)과 흉신(凶神)들이 섞이어 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 사주 속에 가지고 있는 길신(吉神)들이야 좋은 성정이기에 다행이지만, 사주 속에 가지고 태어난 흉신(凶神)은 살아생전 다양한 방해와 장애를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행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에 문제다.

여기서는 사주 속에 있는 다양한 흉신(凶神)들 중에서 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이 뭔지 또 어떤 작용력을 가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고자 함이다. 음양차착(陰陽差錯)살은 ‘어긋날 차(差)자’와 ‘섞일 착(錯)자’를 사용하는 흉살이다. 결혼을 앞둔 남녀의 궁합관찰에서 빼놓지 말고 관찰해야할 내용들 중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들 중에 하나다.

타고난 사주원국 특히 태어난 출생일인 일진(日辰)속에는 [교신살(交神殺)·퇴신살(退神殺)·복신살(伏神殺)·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이 숨어 있다. 그런데 이런 [교신살(交神殺)·퇴신살(退神殺)·복신살(伏神殺)]을 합쳐서 일명 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이라고 부르는데 그 조견표는 다음 아래와 같다.
이 흉살은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나 태어난 시각인 시주(時柱)를 기준으로 관찰하는데 음착살(陰錯殺)과 양차살(陽差殺)로 나누어진다. 주로 여성에게 적용되는 흉살이라고 국한하는 경우도 많으나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흉살이다. 그런데 이 2가지 중에서 양차살(陽差殺)보다는 음착살(陰錯殺)의 작용력이 더 강하고 흉한 살성이다.

음착(陰錯)살은 60갑자(甲子)의 일진(日辰)들 중에서 음(陰)에 속하는 날(日辰)들 중에서 ‘정미(丁未)·정축(丁丑)·신묘(辛卯)·신유(辛酉)·계사(癸巳)·계해(癸亥)’일생에 해당하는 살이다. 한편 양차(陽差)살은 60갑자(甲子)의 일진(日辰)들 중에서 양(陽)에 속하는 날(日辰)들 중에서 ‘병자(丙子)·병오(丙午)·무인(戊寅)·무신(戊申)·임진(壬辰)·임술(壬戌)’일생에 해당하는 살이다.

음양차착살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배우자와 불화하고 이별사별하며 상부극처(傷夫剋妻)하게 되는 것이니 다시 재혼하듯 재취를 하여도 부부간에 해로하기 어려움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타고난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끼어 있으면 음란하고 색난이 따르는 사주인데 심하게는 상(喪)중에 취첩(娶妾)하며 혼인하여도 곧 실패수가 따르는 사주라 할 것이다.

음양차착살의 두 번째 키워드는 태어나면서부터 점차 집안을 기울어지게 하거나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면 처가(妻家)나 시가(媤家)를 힘들게 하거나 가세(家勢)와 가운(家運)을 기울어지게 하는 흉살이다. 그리고 이 살이 있는 사람은 욕정이 지나치게 강해서 정절을 지키기 어려움이 따른다.

음양차착살이 태어난 출생인인 생일(生日)에 있으면 외가의 외삼촌에 작용하고, 생시(生時)에 있으면 처가의 처남에게 작용함이 특징인데, 남녀 공히 부부금슬이 좋지 않음이 일반적이다. 사주에 ‘쇠몰(衰沒)함을 상징하는 음착살(陰錯殺)’이 끼면 외삼촌이나 처남이 없고, 사주에 ‘고독(孤獨)함을 상징하는 양차살(陽差殺)’이 끼면 외삼촌이나 처남이 독자(獨子)일 확률이 높고 서로 사이가 매우 나빠지는 흉살이다.

여성의 타고난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있을 경우에는 욕정이 강해서 정절을 지키기 어려운 흉살이다. 여성의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끼면 태어나면서부터 점차 집안의 가세를 기울어지게 하고 망하게 하며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면 처가(妻家)나 시가(媤家)를 망하게 한다는 흉살(凶殺)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타고난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있을 경우에는 결혼 후에 남편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고 그 여파로 다른 남자를 찾게 되거나 아울러 집안이 몰락 할 수 있다는 흉살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에 음양차착살을 가진 여성은 시부모(媤父母) 중 한분이 조별(早別)하거나 출가(出家)를 하고 시댁(媤宅)이 점점 몰락하듯 영락(零落)해지며 남편이 작첩(作妾)을 하게 되고 시가형제들의 눈 밖에 나는 행동으로 인해서 불화(不和)를 일으키는 주범이라 할 것이다.

남성의 타고난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있을 경우에 처가(妻家)가 몰락하고 아내가 고독하며 장모(丈母)와 인연이 없거나 작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고독하다고 느껴 일탈행위를 해 바람을 피우게 되고 외가나 처가와 시비가 끊이지 않으며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져 왕래가 없어지게 하는 흉살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에서 음양차착살을 살핌은 배우자와의 상호관계와 배우자 친인척들과의 인연의 좋고 나쁨 그리고 서로의 상관관계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를 가늠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척도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있는 여성이면 시댁의 덕이 없음이고, 사주에 음양차착살이 있는 남성이면 처가의 덕이 없을 상징하는 흉살이다.

한 예로 ‘병자(丙子)일에 태어나 양차(陽差)살을 보유’한 경우는 남녀를 불문하고 용모가 아름다워 상대방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많이 받는 사주다. 그리고 타고난 성정 자체가 음란하고 색정(色情)이 매우 강해 일생을 망칠우려가 있음이기에 이런 음양차착살의 작용력을 최소화시키는 역학(易學)적인 노력과 개운(開運)법을 터득하여 실천함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한편 ‘병자(丙子)일에 태어나 양차(陽差)살을 보유’한 남성의 경우는 평생 동안 많은 미녀와 상대하는 팔자이고, ‘병자(丙子)일에 태어나 양차(陽差)살을 보유’한 여성의 경우는 수많은 남자를 품에 안고 도망가는 형국에 비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병자(丙子)일에 태어나 양차(陽差)살을 보유’한 여성의 경우 ‘나이가 많은 노랑(老郞)의 소실(小室)’이 되거나 아니면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연하남과 인연’이 있어 말년의 운세는 대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이 있을 경우에는 남녀 이성문제에 있어서 스스로 절제하고 경계하며 억제하는 생활태도를 갖고, 음란·색욕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여야하며, 동시에 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을 봉인해 묶는 방편을 실천할 필요가 있음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