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제공
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이상훈 원장은 "어깨는 신체 부위 중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하루 3000회 이상 움직일 정도로 사용빈도가 높아 손상을 입기 쉽고 퇴행성 변화에도 취약하다"면서 "대부분 어깨 통증이 나타날 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으로 여기고 파스나 찜질 치료와 같은 자가 치료를 통해 통증을 제어하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진다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어깨 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위에 있는 4개의 힘줄 근육으로 이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경우 어깨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이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부위 통증과 함께 운동 범위 제한을 초래하고 팔의 근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되도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질환이든 조기 발견 후 치료를 시작해야 예후가 좋듯 회전근개파열도 예외가 아닌데 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겨 발생하는 통증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방치 시 파열 범위가 확대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되도록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와 다른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파열이 경미한 경우 약물요법과 주사 요법, 회전근개 강화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 체외 충격파 치료는 시술 후 회복이 빠른 치료법으로 통증 부위를 찾아내 충격파를 직접 가해 혈류량을 늘려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를 통해 통증을 제어하는 방식의 치료법"이라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병행해 치료할 시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좋은 치료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결정에 앞서 정밀 검사,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어깨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고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사용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