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13년 6개월 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돌파했다. 고가기준으로 13년 6개월만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4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1421.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2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3월 31일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정책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이후 1400원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모두 1409원대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