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0p(0.47%) 오른 2202.4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7p(0.32%) 오른 671.67에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2200선을 되찾았다.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주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7월 이후 두 번째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40p(0.47%) 오른 2202.47에 마감했다. 장중 2181.65까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반등해 2200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은 24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2억원,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금융불안 및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금통위 금리인상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상승 전환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외국인 매수세가, 특히 전일 급락한 전기전자업종 위주로 저가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4.21%), 삼성바이오로직스(2.24%), 삼성SDI(1.67%), 기아(1.19%), NAVER(2.21%)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91%), LG화학(-1.01%)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다.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4.21%)의 중국 공장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한다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출 금지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5.22%) 등 화장품주는 하락했다. 중국향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7p(0.32%) 오른 671.67에 장을 마쳤다. 오전에 663.60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670선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6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12%), 엘앤에프(0.67%), 에코프로(3.91%), 펄어비스(0.48%), 셀트리온제약(1.66%), 리노공업(0.94%), JYP Ent.(6.00%)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1.08%), 카카오게임즈(-2.88%)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3원 내린 1424.9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