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0톤 이상 수입 실적 있는 업소 등 13개소 해썹 인증
◆…중국산 김치 자료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배추김치 제조업체 13곳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적용 업소로 추가 인증했다.
식약처는 올해 해썹 2단계 의무적용 계획에 따라 수입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 13곳을 평가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업소'로 인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업소는 연간 수입량 5000t 이상인 12곳과 1000t 이상인 1곳이다.
이번 2단계 의무적용 완료로 수입 배추김치 해외 제조업소는 지난해 인증받은 3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앞서 인증받은 3곳에 대해서도 해썹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정기 조사와 평가를 실시했으며 모두 해썹 기준에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썹 인증업소에서 제조된 배추김치는 전체 수입량의 55%를 차지하게 된다. 내년 3단계 의무적용이 완료되면 최대 89%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을 제조하는 해외제조업소도 국내와 동등한 수준으로 위생·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수입식품 해썹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는 수입량에 따라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적용을 시행해오고 있다.
2단계는 올해 10월까지 수입량 5000t 이상 제조업소에 대해 시행되며 △3단계는 내년 10월까지 수입량 1000t 이상 업소 △4단계는 2024년 10월까지 모든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 평가는 수입 배추김치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 정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와 지난해 9월 체결한 '수입 배추김치에 대한 해썹 의무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