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랜드랩 선정…삼성전자 7위로 한국 기업 중 최고
'톱 500'에 중국 기업 34% 최다…일본 26.6%, 한국 9.8% 차지
◆…자료:월드브랜드랩 트위터 화면 캡처
삼성전자가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 '톱 10' 중 7위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이 약진한 반면 삼성전자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브랜드 컨설팅 기관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는 7위를 차지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브랜드랩은 △시장 점유율(Market share)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 △아시아 리더십(Asian leadership) 등의 지표를 토대로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순위는 지난해(6위)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월드브랜드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500대 브랜드' 명단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진 4년 연속 1위에 올랐으나 2016년에 5위로 하락한 이후 Δ2017년 4위 Δ2018년 5위 Δ2019년 7위 Δ2020년 6위 Δ2021년 6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ΔSK(14위) ΔKT(15위) ΔLG전자(21위) Δ현대차(30위) Δ한화(43위) Δ롯데(72위) Δ포스코(94위)가 뒤따랐다.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브랜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일본의 도요타로 나타났다. 2위는 중국의 국유 전력회사인 국가전망(STATE GRID), 3위는 IT기업 텐센트, 4위는 가전업체 하이얼, 5위는 중국공상은행(ICBC), 6위는 일본의 혼다, 8위는 중국생명보험, 9위는 소니, 10위는 화웨이가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00대 브랜드 기업' 중 34%에 해당하는 170곳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33.2%(166곳)에서 소폭 증가했다. 2위인 일본 기업은 133곳을 배출해 26.6%를 차지하면서 지난해(26.8%)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9곳(9.8%)으로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