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핵특위·경제특위' 구성... 홍준표 상임고문 위촉(종합)

與, 안보·경제 방점... '북핵위기대응특위'와 '경제위기대응특위' 구성

홍준표 대구시장, 상임고문에 추가 위촉... "尹정부 성공 뒷받침 역할"

김근식·김민전·인요한·윤희숙·전원책 등 중앙연수원 부원장 19명 위촉

'콘텐츠 진흥소위'와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핵위기대응 테스크포스(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며 "3성 장군 출신의 한기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주셨다"고 밝혔다.

북핵위기대응특위 부위원장은 ▲신원식 의원(전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이 맡는다. 위원에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국제정치학 박사) ▲임호영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성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천명국 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핵공학 박사) ▲한용섭 전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대비책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미 군사동맹을 굳건하게 다지는 일이다. 자유주의 연대의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이 붕괴로 이어질 것을 힘으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북한의 판문점 무력 '도끼 만행'에 대해서 이렇게 경고했다.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와 군이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에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 군사공조 체제를 견고히 지탱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한기호 의원은 "이제 당에서는 한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수렴해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먼저 우리 위원회는 당정 협조의 핵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적으로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찾아서 제도를 보완하고 북핵 대응에 필요한 조직이 있다면 건의해서 조직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 부분에 있어서도 무기 체계에 대해 우리가 소홀히 한 점이 있는 부분도 이번 예산안에서 챙겨 넣겠다"며 강조했다.
중앙연수원(원장 김영식 의원) 부원장으로는 ▲이주환 의원 ▲황보승희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전원책 변호사(전 국민의힘 조강특위 위원)를 비롯해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 ▲김소양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예림 변호사 ▲김태욱 전 아시아 의과대학 연합 학술국 서울대지부 대표 ▲박용후 현 우아한형제들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사 ▲박채아 경상북도의회 의원 ▲양준모 연세대 교수 ▲이창석 한국국방외교협회 차세대청년리더십포럼회장 ▲정범진 경희대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 교수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 등 19명을 위촉했다.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관례에 따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장동혁·김미애·박대수·윤두현·홍석준·전봉민 의원이 선관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