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제공
25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 증시 흐름과 외국인 수급 변동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2230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9p(-0.05%) 내린 2235.07에 마감했다. 장 초반 2253.24까지 올랐다가 혼조세 끝에 2230선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7억원, 6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4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에 상승했던 영향에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중국 증시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며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5%),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1.8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삼성SDI(0.77%), 현대차(0.62%), NAVER(0.91%), 기아(1.53%)는 상승했다. LG화학(-4.00%)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이 3년 5개월 만에 상장 재개되자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업종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 제품 수요 둔화 우려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35p(0.05%) 오른 688.85에 마감했다. 장 초반 695.95까지 올랐다가 680선으로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2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20%), HLB(0.64%), 셀트리온제약(1.24%), 천보(0.94%)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27%), 엘앤에프(-3.36%), 에코프로(-3.57%), 카카오게임즈(-1.05%), 펄어비스(-0.36%), 리노공업(-0.21%)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6원 내린 1433.1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영국의 수낙 총리 취임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고 영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강달러 기조가 완화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