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戰에 "후회는 없다...'특수군사작전' 계획대로 진행되는 중"

27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식의 주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되는 중이며 서방과의 핵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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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코바에서 진행된 연례 외교 정책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서구의 적대자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전세계에 대한 서방의 영향력에 종말이 다가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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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선동 중에 있으며 서방이야말로 전세계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험하고, 잔혹하며, 더러운" 게임을 벌이는 중인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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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선 서방이 러시아와 대화에 나서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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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의 도중 최근 몇년간 후회하고 있는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단호하게 "없다"며 부인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군에 대해서는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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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서방은 여전히 식민주의에 사로잡혀 있으며, 다른 문명의 발전을 저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의 말을 절대로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이 이를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록 대가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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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미국, 나토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거부했다"며 "서방은 우크라이나에서 위험하고 피비린내 나는 더러운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바람을 뿌리는 자는 폭풍을 거둔다는 말이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대화해야 할 것이다. 이제 서구 지배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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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대만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며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10년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 사용의 위험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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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