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원효로 실내체육관과 인근 병원 안치
30일 새벽 비상 수송 차량·임시열차 편성 투입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 사망자 이송을 위해 구급대원 등이 대기하고 있다. 2022.10.30 사진:연합뉴스
29일 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새벽 4시 기준 146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고 소방당국이 발혔다. 사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일부 외국인도 포함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3시 브리핑을 열고 "최초 신고 당시 화재 접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옮겨져 사망자는 다수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좁은 내리막길 골목에 인파가 순식간에 몰리면서 골목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깔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30일 3시 50분께부터 녹사평역~서울역까지 비상 수송 차량을 운행한다. 또 오전 5시부터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상·하행에 임시열차를 편성해 투입할 예정이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3시 브리핑을 열고 "최초 신고 당시 화재 접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옮겨져 사망자는 다수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좁은 내리막길 골목에 인파가 순식간에 몰리면서 골목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깔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2.10.30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146명 중 45명의 시신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안치됐다. 101명은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등 서울 각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도 150명으로 늘어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총 29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150명으로 늘어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총 296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30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사고수습 본부 가동을 명령했다. 피해 상황이 종합된 뒤 윤 대통령이 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30일 3시 50분께부터 녹사평역~서울역까지 비상 수송 차량을 운행한다. 또 오전 5시부터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상·하행에 임시열차를 편성해 투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