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제공
1일 코스피는 1개월여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약 한 달 만에 700선을 되찾았다. 2차전지주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1.61p(1.81%) 오른 2335.22에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330선을 웃돈 것은 9월 22일(2332.31)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0억원, 19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23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예정에 따른 경계감이 확대됐고 오늘 발표된 수출입지표에서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면서도 “2차전지, 원자력 업종 호재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6만4500원)와 기아(6만6300원) 주가는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6.63%),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1.45%), 삼성SDI(3.12%), LG화학(11.02%), NAVER(0.59%)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및 소재주가 강세였다. 전일 LG화학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환율 효과, IRA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
원전 관련주도 반등했다. 폴란드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72p(0.68%) 오른 700.05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6일(706.01)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46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5%), 엘앤에프(1.69%), 카카오게임즈(0.13%), 리노공업(1.61%)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6%), HLB(-4.57%), 에코프로(-0.63%), 셀트리온제약(-1.33%)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내린 1417.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