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인 군사도발, 강력 규탄...도발 당장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벼랑 끝 전술'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무모하고 반인륜적인 군사도발, 강력 규탄한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무모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온 국민이 대형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기,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날 북한이 쏜 미사일 3발 중 한 발은 NLL 이남 지역에 탄착했다.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오늘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9.19 군사합의 정신 위배이자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거듭 촉구한다. 군사적 도발을 당장 멈추라"며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것으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
전날 북한은 분단 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발사했다. 또 동해 완충구역엔 100여 발의 포격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