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우측 2번째)은 지난 8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성경제인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는 1999년 설립되어 서울지역 여성경제인의 사업 지원과 교류 확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면서 "최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실납세로 국가경제에 묵묵히 이바지하고 있는 여성경제인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지방국세청은 여성기업을 포함한 국민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에게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지급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세무조사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세액공제･감면제도 및 가업승계 제도에 대한 컨설팅을 적극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를 위한 가업승계 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과 여성 CEO가 알고 있으면 유용할 생활속 세금상식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서 이웅경 지회장은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는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여성기업의 창업과 더 큰 성장을 세정측면에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민수 청장은 이에 "세무상 애로사항은 신속하게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적극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희망기업에게 맞춤형 현장 세무컨설팅을 실시했다.
세무컨설팅은 세금절감 효과가 큼에도 복잡한 세법 때문에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액공제･감면에 대한 컨설팅과, 전체 사업체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창업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업승계 요건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세액공제･감면 컨설팅을 받은 A기업 대표는 "직원 고용을 늘리는 경우 세제혜택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받게 되어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1 맞춤형 가업승계 컨설팅을 받은 B기업 대표는 "서울지방국세청 전담직원이 직접 가업승계 요건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해주어 절세 방안은 물론이고 세무 불확실성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강민수 청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가 앞으로도 여성경제인 권익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여성경제인이 세금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경영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세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웅경 지회장은 "오늘 직접 현장에 찾아와 실시간으로 컨설팅도 제공해 주고, 여성경제인의 목소리를 경청해 준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성경제인의 활발한 기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