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반차 사용하겠다고 연락한 뒤 출근 안해
안전지원과... ‘이태원 참사’와 관련이 없는 부서
◆…서울시청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재난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안전지원과장이 11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A과장이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A과장은 이날 해당 부서에 오전 반차를 쓰겠다고 연락한 뒤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A과장이 소속된 부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이 없는 부서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지원과는 폭염, 지진 등 자연 재해와 관련된 종합대책을 맡고 있는 부서다. A과장은 주로 축제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심의 등의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중인 단계로수사가 진행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