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12일 기준금리를 0.5% 인상한데 이어 오는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건설업계에선 중도금 이자후불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이 적용되는 단지 공급에 나서는 분위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단지는 중도금을 대출받을 때 생기는 이자를 사업주체인 시행사나 건설사가 부담해 계약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자 비용만큼 주택구매 자금마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통상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40~60%를 차지해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전용면적 74~101㎡, 전체 583가구 규모다. 단지엔 계약금 10%(5%+5% 분납)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실거주의무가 없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된다. 각 세대에는 가변형 벽체가 제공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평면구성이 가능하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원 후반대부터 시작으로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이다. 이와 함께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500만원 정액제 조건이 적용된다.
아이에스동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3구역에서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단지에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6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 제공되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도 적용되는 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