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규모 추가 캐피탈콜 실시 결정... CP시장 차환 리스크 완화 지원 차원
"긴축기조와 배치 않도록 RP매각 통해 곧바로 흡수"
“시장불안 완화하는 게 정책 비용 최소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은 제공
한국은행은 28일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기존 채안펀드 자금이 소진되는 12월중 기업어음(CP) 시장 등 자금시장에서의 차환 리스크 완화를 지원하고자 5조원 규모의 추가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은도 자금 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연말을 앞두고 CP시장에서의 불안이 여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현 통화정책 기조에 배치되지 않도록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 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라며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노출액)가 큰 금융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 심리가 진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통화정책의 긴축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은은 질의응답(Q&A) 자료를 통해 모순적 정책 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은은 자료에서 “거시적 측면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현 통화정책 스탠스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결정의 보완적 조치이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정책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은 정부 재정으로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채안펀드 지원이 금융시장의 특정 부문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는 방안인 만큼 일리가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사실상 한은의 신용위험이 수반되지 않는 데다 적정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조기에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정책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기존 채안펀드 자금이 소진되는 12월중 기업어음(CP) 시장 등 자금시장에서의 차환 리스크 완화를 지원하고자 5조원 규모의 추가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은도 자금 수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연말을 앞두고 CP시장에서의 불안이 여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현 통화정책 기조에 배치되지 않도록 이번 지원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은 RP 매각 등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계획”이라며 “금리상승에 민감한 부동산 부문 익스포저(노출액)가 큰 금융부문의 과도한 유동성 경색 상황과 불안 심리가 진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통화정책의 긴축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은은 질의응답(Q&A) 자료를 통해 모순적 정책 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은은 자료에서 “거시적 측면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현 통화정책 스탠스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결정의 보완적 조치이며,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하는 중앙은행으로서 필요한 정책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은 정부 재정으로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도 “채안펀드 지원이 금융시장의 특정 부문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려는 방안인 만큼 일리가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사실상 한은의 신용위험이 수반되지 않는 데다 적정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조기에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정책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