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 로이터)
30일(현지시간) 중국은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와의 관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는 미국 펜타곤 보고서가 공개됐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2020년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경색된 관계에 놓여있다.
당시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발생한 분쟁 사건으로 인도인 20명과 중국 인민해방군 4명이 사망했다. 중국과 인도의 무역의존도가 늘어난 것과 달리 이 사건 이후 히말라야 산맥을 둘러싼 양국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된 상태다.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된 쿼드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펜타곤 보고서에는 "알려진 외교적 마찰과 달리 중국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중국은 국경 인근의 안전을 유지하고 인도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길 원한다"고 설명돼 있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은 국경 분쟁으로 인해 인도가 미국과 협력하도록 자극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지적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애써 감추려는 듯한 모습이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과 인도의 합동 군사 훈련 '유드 아브햐스'에 대해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거센 반발감을 드러냈다. 다만 펜타곤 보고서의 내용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느 않았다.
리젠 대변인은 해당 군사 훈련이 "중국과 인도의 관계에 결코 도움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유드 아브햐스 훈련은 중국의 남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인도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항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군은 지난 9월에는 자체 제작한 첫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를 취역시켰고, 최근 중국 국경 분쟁지 투입용으로 자국산 경전투 헬기 도입도 시작했다.
<로이터 제공>
당시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발생한 분쟁 사건으로 인도인 20명과 중국 인민해방군 4명이 사망했다. 중국과 인도의 무역의존도가 늘어난 것과 달리 이 사건 이후 히말라야 산맥을 둘러싼 양국의 군사적 긴장은 고조된 상태다.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된 쿼드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하지만 펜타곤 보고서에는 "알려진 외교적 마찰과 달리 중국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중국은 국경 인근의 안전을 유지하고 인도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길 원한다"고 설명돼 있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은 국경 분쟁으로 인해 인도가 미국과 협력하도록 자극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지적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애써 감추려는 듯한 모습이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과 인도의 합동 군사 훈련 '유드 아브햐스'에 대해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거센 반발감을 드러냈다. 다만 펜타곤 보고서의 내용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느 않았다.
리젠 대변인은 해당 군사 훈련이 "중국과 인도의 관계에 결코 도움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유드 아브햐스 훈련은 중국의 남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인도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항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군은 지난 9월에는 자체 제작한 첫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를 취역시켰고, 최근 중국 국경 분쟁지 투입용으로 자국산 경전투 헬기 도입도 시작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