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사진 로이터)
6일(현지시간)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180억 유로(약 25조원) 상당의 재정 지원안을 거부함으로써 유럽연합(EU)과 헝가리의 갈등이 격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할리 바르가 헝가리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통합 재정 지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헝가리는 EU를 통하지 않고 국가 대 국가로서 우크라이나에게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U 내부에서는 이 같은 헝가리의 반대 입장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헝가리가 자국에 대한 EU 원조를 받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볼모로 줄다리기를 벌이는 중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헝가리에게 할당된 58억 유로의 EU 코로나19 복구 기금 지출을 보류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보류를 결정한 데는 헝가리 내 법치 확립, 부패 척결, 사법부 독립 등 헝가리 정부의 개혁 약속 이행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같은 헝가리의 회피적 전술에 대해 EU로부터 정기적 자금과 코로나19 회복 자금을 얻어내려한다며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EU 재무장관들은 헝가리를 처벌하기 위한 결정은 일단 연기했다.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EU는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U는 오는 19일까지 헝가리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해 다음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EU 국가들은 오르반 총리가 주장하는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에 대해 EU의 전통적 민주자유주의에 부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년째 처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헝가리는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 제재를 거듭 비판해 EU를 더욱 화나게 했다.
EU 집행부는 민주화 퇴보와 EU 자금의 관리 부실 우려를 이유로 헝가리에 대한 약 75억 유로의 정기자금 지원 중단과 58억 유로 상당의 코로나19 회복 자금 지원에 별도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할리 바르가 헝가리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통합 재정 지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헝가리는 EU를 통하지 않고 국가 대 국가로서 우크라이나에게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U 내부에서는 이 같은 헝가리의 반대 입장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헝가리가 자국에 대한 EU 원조를 받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볼모로 줄다리기를 벌이는 중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헝가리에게 할당된 58억 유로의 EU 코로나19 복구 기금 지출을 보류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보류를 결정한 데는 헝가리 내 법치 확립, 부패 척결, 사법부 독립 등 헝가리 정부의 개혁 약속 이행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같은 헝가리의 회피적 전술에 대해 EU로부터 정기적 자금과 코로나19 회복 자금을 얻어내려한다며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EU 재무장관들은 헝가리를 처벌하기 위한 결정은 일단 연기했다.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EU는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U는 오는 19일까지 헝가리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해 다음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EU 국가들은 오르반 총리가 주장하는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에 대해 EU의 전통적 민주자유주의에 부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년째 처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헝가리는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 제재를 거듭 비판해 EU를 더욱 화나게 했다.
EU 집행부는 민주화 퇴보와 EU 자금의 관리 부실 우려를 이유로 헝가리에 대한 약 75억 유로의 정기자금 지원 중단과 58억 유로 상당의 코로나19 회복 자금 지원에 별도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