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로이터)
일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적한 것에 대해 바티칸이 러시아 측에 사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수민족' 출신 러시아군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바티칸이 사과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사과를 통해) 문제를 종결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티칸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내놓지 않는 중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해당 취지의 외교적 접촉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군인들의 잔혹한 전쟁범죄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건 러시아 소수 민족인 체첸인, 부랴트인 등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상모략에 분노를 표한다. 어떤 것도 다민족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 수 없다"며 항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사망한 것과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 또한 즉각 반발했다.
당시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실망스럽다"며 "침략자와 희생자를 같은 범주에 넣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또한 교황청 특사를 초치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교황청은 정치적인 재단에 휩쓸리지 말아달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연방에 의해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를 진정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수민족' 출신 러시아군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바티칸이 사과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사과를 통해) 문제를 종결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티칸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내놓지 않는 중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해당 취지의 외교적 접촉이 있었다"고만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미국 예수회 잡지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군인들의 잔혹한 전쟁범죄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건 러시아 소수 민족인 체첸인, 부랴트인 등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알렉산드르 알렉세예비치 아브데예프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상모략에 분노를 표한다. 어떤 것도 다민족 러시아 국민들의 결속과 단결을 흔들 수 없다"며 항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들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하나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사망한 것과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 또한 즉각 반발했다.
당시 안드리 유라쉬 주교황청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실망스럽다"며 "침략자와 희생자를 같은 범주에 넣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또한 교황청 특사를 초치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교황청은 정치적인 재단에 휩쓸리지 말아달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연방에 의해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를 진정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