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제공
현대제일마취통증의학과 이상훈 원장은 "경추성 두통은 경추 근육의 긴장으로 두개골과 경추 근육이 붙는 부위 근처의 후두 피신경 등이 눌리게 되면서 나타나는데 대체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목, 거북 증후군, 목 디스크가 경추성 두통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발생하기 쉽고 만성두통의 70~80%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평소 목덜미가 당기고 쑤시는 증상과 함께 두통이 있거나 눈의 피로감, 충혈, 눈 통증, 시력 저하, 메스꺼움, 코막힘 등이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이 원장은 "경추성 두통으로 인한 증상은 두통은 물론 목의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머리와 목이 불편한 특징을 보인다"면서 "때때로 어깨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경추성 두통으로 인한 통증은 진통제 복용으로 나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치 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일자목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조기에 교정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경추성 두통은 척추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관절 운동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는 물론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는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도수치료의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는 관절과 근육 부위를 손으로 전문치료사의 손으로 직접 자극하고 바로잡는 치료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채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도수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이 아닌 사람에게 받을 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자칫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을 통해 경추 관절 및 주변 신경의 손상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치료도 중요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되도록 눈높이를 맞추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 시간을 정해 목 스트레칭은 물론 전신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 피로가 쌓이는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