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락률, 27개국 중 25위
일평균 거래대금 42%↓ 거래량 43%↓
코스닥 679.29...시가총액 30%↓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스피 지수는 2236p로 마감하며 4년 만에 하락했다. 전년말(2977p)보다 24.9% 하락한 수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년말 대비 34.3% 하락한 679.29p로 3년 만에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9월 연저점(2155p)을 기록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2483p(11.11)까지 반등했으나,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2236p로 마감했다.
올해말 시가총액은 176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36조원(-19.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신규상장 위축 등으로 전체 시가총액이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금융업 등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일평균 거래대금(9조원)과 거래량(5억9000만주)은 전년대비 각각 41.6%, 42.7%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유동성 축소 및 기업공개(IPO) 감소 등 영향으로 개인의 거래비중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3년 연속으로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원, 11조원을 매도하며 3년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33.5%→31.4%로 감소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와 공모금액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신규상장 기업수는 9개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23개사)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공모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12조7000억원)의 IPO로 역대 2위인 1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27개 국가 중 25위를 기록했다. 4분기 상승률은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영향으로 15위였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졌다.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 지수는 전년말 대비 34.3% 하락한 679.29p로 마감해 3년 만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10월 13일 연저점(651.59p)을 기록한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올해말 코스닥 시가총액은 31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31조원(-29.3%) 감소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성장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출회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평균 거래대금(6조9000억원)과 거래량(10억3000만주)는 전년대비 각각 41.8%, 41.1% 감소했다.
개인은 순매수세를 유지한 반면, 외국인·기관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9.9%→9.0%로 감소했다.
신규상장 기업(129개사)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공모금액(3조원)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