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조직문화·체질 개선으로 위기 극복"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상상 이상의 고객 감동을 실현키 위한 서비스 마인드 무장과 함께 대내외 불확실성 등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직문화, 체질 개선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고자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한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로 선정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경제 불안의 한파와 경제대국간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투명성과 윤리의식에 기반한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안전 이슈는 일개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건설 품질을 선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조직문화와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과제로 우수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원·보상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하강과 장기침체 속에서도 역풍과 난관들을 헤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뤘는데 가장 주목할 것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기술과 해외 신시장 개척 스토리"라면서 "확보한 SMR 첫 호기 모델은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세설계에 이어 실제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국 원체 해체 사업을 수행하는 등 차세대 원전의 독보적 기술력뿐 아니라 첫 실적까지 선점함으로써 국내 패권을 넘어 해외 시장 도전에 힘쓰고 있다"고 원전사업 성과·의미를 강조했다.

또 "국내외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수주 성과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망설임 없이 함께 전진해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