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에 특화설계 적용 추세…잇단 공급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상품으로 평가받는 수익형부동산에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은 기존 작고 좁은 원룸의 형태로 공급됐으나 최근 크기가 커진 평면이 등장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재 적용과 함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이나 조경도 갖춰진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로는 드라이브인이 주로 도입되고 있다. 드라이브인이 적용된 지식산업센터에선 화물차가 건물로 바로 진입해 해당 층에서 화물 하역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저층부나 지하층에서 화물차를 대고 화물 하역 후 호실까지 옮겨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화물 파손, 직원 안전 우려도 제기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 눈높이가 높아지며 상품의 입지뿐만 아니라 특화설계도 눈여겨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화설계 적용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짓는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를 2차 분양 중이다. 전체 호실이 2~3룸으로 구성되는 단지다.

울산 처음이자 최대 규모로 복합리조트와 결합한 형태의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43층, 3개동, 전용 63~259㎡, 전체 696실 규모로 이번 2차 분양 대상은 전용 63~92㎡, 341실이다. 전체 호실에서 오션뷰를 확보할 전망이며 2차 분양 물량의 경우 호실에 따라 멀티 조망이 가능하다.

아센디오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에서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 계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 약 2만 5728㎡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남양주 처음으로 전체 층에 드라이브인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로 구성되며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할 경우에는 최대 85%까지의 세제 감면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