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 한반도 벗어나 알래스카 바다로 추락

과기정통부 "미국 지구관측 위성 추락 종료"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알래스카 인근 바다로 최종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 추락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 우주군의 발표를 통해 미국 지구관측위성 추락상황이 1월 9일 오후 13시 4분경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했으며 이 지점은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 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날인 9일 임무가 끝난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과기정통부는 경계 경보를 발령 했다.

'ERBS'는 1984년 10월 5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으로 발사된 뒤 21년 동안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