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월부터 주택법 시행령을 고쳐 최대 10년이었던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소 6개월 최대 3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3년, 과밀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이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된 2~5년 실거주 의무 규정도 폐지되며 바뀐 규정이 과거 분양 단지까지 모두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완화되면서 각 견본주택에 당첨자의 소급적용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완화로 무턱대고 계약을 진행하기 보다는 비교적 우위에 있는 유망한 단지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매제한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완화되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 등이 적용된다. 지난해 10월 분양을 시작한 단지로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전체 583가구로 공급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건영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일대에서 '라포르테 공도'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59~76㎡, 전체 986세대 규모다. 이 중 전용 72·76㎡ 면적에는 테라스가 갖춰질 계획이다. 규제완화로 전매제한이 6개월로 축소됐다. 단지에서 인접지에 38번국도,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이 위치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구리~안성)도 올해 개통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