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의 테스트 과정 및 성과 평가 통해 우수 참여자 6개팀 선정
올해부터는 디-테스트베드 상시 운영 전환… 제공 데이터도 확대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31개 핀테크 기업 등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D-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제공된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이용해 아이디어의 사업성·실현가능성 등을 테스트했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예비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도입됐다.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자료출처=금융위원회］
각 참여팀이 제출한 수행결과 보고서 및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내·외부 평가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6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앤톡’이 대상인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 원장상과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엔 각각 ‘윙크스톤파트너스’와 ‘KUBS FinBA’가 수상했다. 우수상으로는 ‘오버테이크 주식회사’가 신용정보원 원장상, ‘피네보 주식회사’가 금융결제원 원장상, ‘스몰티켓’이 금융보안원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자료출처=금융위원회］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검증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D-테스트베드를 통한 데이터 제공을 상시화해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하고 제공되는 데이터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정보 등 상시 제공이 가능한 데이터는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 가명·결합 데이터 등도 기존의 연 1회 제공에서 주기별 제공으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참여자가 필요한 시점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제공되는 데이터도 금융 데이터 외에 통신·유통 등 비(非)금융 데이터 등으로 지속 확대해 지원의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