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유지 결정

일본은행(BOJ)이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전 회의에서 수정한 장기금리 변동범위를 ±0.5% 내외로 유지하기로 했다.

BOJ가 이전 회의에서 금융완화 조치를 수정하고 장기금리의 변동범위 상한선을 상향 조정한 후 시장참가자들은 BOJ가 통화완화 조치를 추가로 수정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에 대한 상승압력이 증가했다. 이에 BOJ는 조정효과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회의에서 최신 가격전망을 발표했다. 정책위원회 위원들은 2022년 회계년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을 2.9%에서 3.0%로 상향조정했다. 2023년 회계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로 기존전망치를 유지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물가상승률은 1.6%에서 1.8%로 0.2%포인트(p)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