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 120.29 대비 0.3% 하락한 119.96을 기록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9%)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0%) 등이 내려 전월대비 하락했다. 두 달 연속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0% 오르며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8.2%), 수산물(3.1%) 등이 올라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올랐다. 농산물이 3.0% 하락했으나 축산물, 수산물은 각각 3.3%, 9.5%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음식료품(0.2%)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0.9%)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9%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4.4% 내렸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각각 11.5%, 24.0%, 4.3%, 0.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가스 및 증기(0.3%)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9%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3%)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6.5%), 중간재(-1.3%) 및 최종재(-0.7%)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4%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3.2%)가 올랐으나 수입(-8.3%)이 내려 전월대비 6.5%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5%)와 수입(-4.9%)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최종재는서비스(0.3%)가 올랐으나 자본재(-1.6%) 등이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7%)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3.1%)이 내려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1%)이 내렸으나 국내출하(4.9%)가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1.0%)와 수출(-6.6%)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한편 2022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4% 상승했고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2.8%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0.6%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