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본 CPAP클리닉이 지난해 4월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두통, 과도한 졸음, 심한 코골이, 숨을 쉬기 위해 헐떡거리며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증상 등이 수면무호흡증의 흔한 증상으로 환자의 75% 가량이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일 수면 중 양압기를 사용할 경우 아침 두통이 줄고 기억력이 향상되며 장기적으로 건강이 향상된단는 주장이다. 치료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심장마비,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고 사망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노보드보레츠 CPAP클리닉 박사는 "양압기 치료는 효과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경우에만 이점이 있다"며 "환자들이 양압기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는 교육, 마스크 피팅, 조정 등 의사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이에 대해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양압기 치료에는 양압기 사용의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전문의의 적정 압력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환자가 개인적으로 양압기를 사용할 경우 마스크 착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게 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 양압기치료와 코골이 수술 중 선택해 치료할 수 있다"며 "양압기는 비수술법 치료 중에서도 통증이 없으면서 치료 효과가 확실해 세계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또 "양압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수면 시 산소포화도를 95%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양압기를 꾸준하게 사용해야만 수면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