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폐된 지 두 달 만에 코인원에서 재상장
위믹스 40% 급등... 위메이드 그룹주는 상한가 기록
"닥사 거치지 않은 독자적인 결정... 공동합의는 아냐"
◆…[사진=연합뉴스]
위메이드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코인원 거래소에 재상장된다.
16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은 위믹스 토큰을 자사 원화마켓에 재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지난해 유통량 위반 등으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에 의해 상장 폐지된 바 있다.
그런데 코인원에서 두 달 만에 위믹스 재상장을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위믹스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 대비 40% 급등한 23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위메이드 주가는 상한가에 임박했다.
코인원 측은 이에 대해 "검토 결과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위믹스 토큰이 국내 다른 원화마켓 거래소에서도 재상장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닥사 소속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관련해서는 거래지원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보안 사항이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위믹스 상장폐지 때는 거래소들이 공동으로 합의했지만 이번에는 코인원 단독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