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국경 인근서 민간인 테러...대응 조치 나설 것"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서부 브란스크주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자 국경 보호 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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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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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안 기관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선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결론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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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계엄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신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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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성향의 사보타주(파괴 공작) 세력이 러시아 서부 브란스쿠주를 침투해 테러공격을 감행했다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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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교전으로 러시아는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0대 어린이 1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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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번 교전을 네오나치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를 맹비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사건의 책임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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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전형적인 러시아의 고의적 도발일 뿐"이라며 "러시아는 다르 나라에 대한 공격, 전쟁이 끝난 후의 빈곤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국민을 겁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