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고위원 김기인 후보 눈길
국민의힘, 미래 꿈꾸는 젊은 세력 애써 폄하
윤 대통령, 1호 당원이라는 것부터 이상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전원 친윤계라 공격하기 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대해 "저희(민주당)가 공격하기는 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친윤일색이다라고 이야기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친윤 호소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희는 그냥 '친윤'이라고 간주하고 공격을 할 것이기 때문에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 최고위원 같은 경우 김기인 후보가 2등을 했는데 사실 예전에 잘 모르던 분(김기인)인데 19%의 득표율은 분명히 이제 당의 일정 지분은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젊은 당원들이 있다는 게 확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것들에서만 보면 무조건 천하용인이 다 되는 거였고 그 이야기는 이분들이 떠나지 않고 어찌 됐건 당에서 변화를 바꿔내서 언젠가는 제2의 천하용인이 최고위원 지도부로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게 한 게 전략의 성공이고 저희(민주당) 입장에서는 좀 안타까운게 지금 20대들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마음을 접은 것 같은데, 특히 20대 남성들이. 아직 국민의힘에까지는 마음을 접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 의원은 "저희 입장(민주당)에서는 접어야 되는데. 그래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저는 이 국민의힘의 지금 주류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게 선거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다라고 해서 훌리건이다 이런 식으로까지 표현하는 것은 제가 봤을 때 당에 지금 도움이 되는 미래를 꿈꾸는 젊은 세력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건데. 애써 폄하하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1호 당원이라고 하는 것부터 좀 이상하다"며 "당원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분들이 자꾸 1호 당원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그냥 드러낸 것. (내가)1호인 데다 우리 당은 내가 당비도 제일 많이 내고 그런 만큼 내 영향력 하에 있고 나를 따라야 된다. 앞으로 이 지도부는 결국 나와 함께 가야 되고 윤핵관 호소인이든 윤핵관이든 여하튼 결국 내 의지대로 하겠다라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라고 해서 전당대회 못 올 이유 없다라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다만 이제 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결국 향후 1년은 공천 이런 과정에서 당대표가 과연 독립적으로 당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할 것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을 선출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결국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