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전역에 극초음속 미사일 공습 감행

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등 8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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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월 2일 우크라이나군이 브랸스크 지역에 자행한 테러 행위에 맞서 러시아군은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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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러시아군의 공습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첫 번째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와 오데사･하르키우･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인명 피해와 정전을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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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르비우에서만 5명이 숨지고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현재 파악된 사망자만 최소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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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개 지역의 인프라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공격 받았다"며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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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부터 킨잘 6기를 비롯한 미사일 81기와 자폭 트론 8기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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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킨잘을 포함한 고정밀장거리 공중･해상･지상 발상 무기가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의 핵심 표적들과 군수산업 단지,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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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요 전력 시설들이 타격 목표가 되면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으로 알려진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공급도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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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업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이 차단돼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가동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