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29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5원 상승한 1310.2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면서 129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29일(현지시각) 미국증시는 시장을 압박했던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위스 정부가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를 위한 유동성 지원 승인도 금융불안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2월 잠정주택매매 지수가 8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2.3%)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이를 주택시장 위축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모기지 금리도 6.45%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높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며 주거 담보 대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무디스는 긴장이 악화되지 않는 한 은행부문 스트레스로 인한 국가신용위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긴장이 지속되고 은행부문 스트레스가 커진다면 국가신용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미국이 4분기 GDP 확정치를 발표한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