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 추진... 공급망 장악
◆…중국 바이윈어보 희토류 광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내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전기자동차(EV) 핵심 부품인 희토류 자석의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추진하면서 공급망 통제에 대한 우려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온은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0% 상승한 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유니온머티리얼(+14.91%), 쎄노텍(+8.99%), 노바텍(+7.98%), 티플랙스(+6.51%) 등이 상승했다.
업계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산업 기술의 수출 규제 품목에 '네오디뮴 자석', '사마륨 코발트 자석'의 제조기술을 연내 추가할 방침이다. 이들 자석은 EV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점유율은 네오디뮴 자석 시장에서 84%, 사마륨 코발트 자석의 경우 90%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국이 희토류 관련 공급망 전 과정을 장악해 미국과 유럽 국가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번 조치를 '국가안보'를 위해서라고 밝힌 데 대해, 최근 일본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움직임에 합류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