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점 다지는 중…몇 달 내 6600만 원 돌파

비트코인이 일주일 이상 3700만 원대에서 횡보하며 조정을 거치는 가운데 몇 달 안에 6600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최고 분석가로 인정받는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7일 70여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을 향해 향후 몇 개월 안에 비트코인이 조정국면을 완전히 탈피, 5만 달러(6600만 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기술적 분석가인 그는 비트코인이 그리고 있는 200주 EMA(지수 이동 평균)과 200주 MA(이동 평균) 모두 매우 양호한 상황으로 "시가 총액이 이들 지수보다 높으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FTX, 보이저, 셀시우스, LUNA, 3AC 등 이전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과 사고가 가상화폐 시장을 덮쳤음에도 1만5천 달러(198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만8천 달러(3695만 원)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기반이 튼튼하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급등 후 다시 횡보 중이지만 몇 달 안에 4만 달러(5275만 원)~5만 달러(6600만 원)까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현재 수준에서 비트코인이 저점을 다지는 과정이므로 매수를 하는 것도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격움직임은 주요 저항선인 2만8600달러(3770만 원) 바로 아래를 지키고 있으며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 2만7600달러(3640만 원)까지 내려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2만7600달러가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2만8079달러에 거래되며 그가 제시한 저항선 2만8600달러와 지지선 2만7600달러 사이에서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