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서울·대구·경북 제외한 전 세대와 지역에서 문재인 1위
윤석열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 33.6% > '부정평가' 63.4%
◆…국무회의가 열린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장 입구에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전시돼 있다. 2022.12.13 사진=연합뉴스
국민 4명 중 1명은 전·현직 대통령들 중 가장 외교안보 정책을 잘 펼친 대통령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꼽았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전체 응답자의 25.4%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전·현직 대통령들 중 가장 외교안보 정책을 잘 펼친 대통령으로 문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17.0%) △노무현 전 대통령(15.7%) △이명박 전 대통령(11.2%) △윤석열 대통령(10.4%) △박근혜 전 대통령(7.9%) △노태우 전 대통령(3.2%) △김영삼 전 대통령(2.6%)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문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40.5%)에선 문 전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1.5%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대통령(15.7%)이 뒤를 이었다.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광주·전라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각 20.7%와 38.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3%로 1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27.0%)과 이명박 전 대통령(25.1%)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44.6%)과 노무현 전 대통령(25.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은 문재인(22.8%), 김대중(20.3%), 노무현(16.1%) 대통령 순이었고 보수층에서는 이명박 (22.5%), 윤석열(20.4%), 박근혜(13.3%), 진보층은 문재인(42.3%), 김대중(23.4%), 노무현(20.3%) 대통령 순이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다시 하락...'긍정평가'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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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의 33.6%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3.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3.0%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6.2%에서 이번 주 33.6%로 2.6%포인트 내리고 '부정평가'는 61.9%에서 63.4%로 1.5%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 48.9%, '부정평가' 47.0%로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50.4%, 부정 46.1%였다. 중도층의 지지율은 부정평가(66.0%)가 긍정평가(29.3%) 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