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170억원어치 해킹피해... 보관자산 23% 달해
위믹스 피해 가장 커... 전체 피해액의 80% 이상 차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지난 주말 발생한 해킹 피해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12일 공지했다.
앞서 지난 10일 지닥은 최근 발생한 해킹으로 17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산은 비트코인 60여개, 이더리움 350여개, 위믹스 1000만개, USDT(테더) 22만개 등이다. 이는 지닥 보관 자산의 23%에 달한다.
한편 이 가운데 위믹스 피해가 148억원어치로 전체 피해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지닥은 지난해 위믹스가 5대 거래소에서 퇴출당한 이후 위믹스를 상장시킨 바 있다.
지닥은 해커의 지갑 주소로부터의 입금 또는 해당 주소를 거친 주소로부터의 입금에 대한 동결 및 정보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관련 내용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자산 입출금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작업에는 2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