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실손보험 보장되는 수술시 증빙서류 구비해야"
신용카드 해외사용 늘면서 사용대금 부당청구 민원 급증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2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8만7113건으로 전년대비 3.1%(+2614건) 증가했다.
은행(+3.1%), 비은행(+8.7%), 보험(+2.8%) 민원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금융투자(-4.4%)는 감소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 59.6%(생보 19.2%, 손보 40.4%), 비은행 18.0%, 은행 12.5%, 금융투자 9.9%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제공
손보 금융민원의 경우 3만5157건으로 전년대비 9.5%(+3045건)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가장 큰 비중(56.1%)을 차지했다. 면·부책 결정(11.5%), 계약의 성립 및 해지(6.8%)가 뒤를 이었다.
비은행 업권은 전년대비 8.7%(+1258건) 증가한 1만570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업종별로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42.8%(6720건)로 가장 컸고, 대부업자(14.0%), 신용정보사(11.2%) 순이었다.
신용카드사는 사용대금 부당청구,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이 각각 623건, 325건으로 전년대비 107.0%(+322건), 261.1%(+235건) 급증했다.
은행 금융민원은 1만904건으로 전년대비 3.1%(+329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여신(34.2%), 보이스피싱(17.2%), 예적금(13.0%), 신용카드(2.9%), 신용정보(2.0%), 방카슈랑스·펀드(1.8%) 순이었다.
특히 보이스피싱(+435건), 여신 취급･제도 관련(+357건)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투자 업권은 전년대비 4.4%(-396건) 감소한 861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증권사 민원은 5097건으로 전년대비 1.6%(-85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54.5%), 주식매매(9.7%), 수익증권(4.3%), 파생상품 매매(1.2%) 순이었다.
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이후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실손보험금 청구 시 치료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학적 증빙자료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엔데믹으로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하면서 해외결제 관련 사용대금 부당청구 민원이 114건에 달했다"며 "해외여행중 카드 도난 혹은 분실시 즉시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고, 할부거래시 할부항변권 적용이 가능한 업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