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B.1.16' 변이 기존 코로나 보다 강력해
눈 가렵고 빨게져…알레르기와도 비슷
인도, 100명 대→1만 명대 100배 급증
◆…결막염, 눈병 (사진 DB)
최근 기존 코로나19 하위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XBB.1.16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해당 변이에선 이전과 달리 '눈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16'은 현재까지 미국·인도·중국·싱가포르·호주·홍콩 등 최소 29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우리가 주시해야 할 잠재적 변화가 있다"며 이 변이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등록했다. 지난 1월 처음 발견된 이 변이엔 별자리에서 따 온 '아르크투르스(Arcturus)'란 별칭이 붙었다.
CBS에 따르면 XBB.1.16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인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 명대로 100배 급증했다. 이에 인도 일부 지역에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부활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전체 감염에서 XBB.1.16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4월 첫째 주 3.9%에서 지난주 7.2%로 증가했다.
CBS는 "눈이 가렵고 빨개지는 현상이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르크투르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변이의 증상일 수 있다"며 "해당 변이가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XBB.1.16 변이 감염자들에게선 기존 코로나19 외에 결막염이나 안구 충혈, 눈 가려움 등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WHO의 백신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회원이기도 한 인도의 소아과 의사 비핀 바시시타 박사는 자신의 SNS에 "최근 고열과 기침뿐 아니라 눈곱이 끼거나 가려움을 동반한 결막염 증상 등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도쿄대 연구진은 "XBB.1.16 변이의 전염성이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보다 1.2배가량 강하다"며 "조만간 전 세계로 번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마이크 콴 얏와 홍콩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XBB.1.16 변이 감염자에게선 눈병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들과 접촉할 땐 눈병이 옮지 않도록 반드시 보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홍콩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을 통해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XBB.1.16 변이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16'은 현재까지 미국·인도·중국·싱가포르·호주·홍콩 등 최소 29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우리가 주시해야 할 잠재적 변화가 있다"며 이 변이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등록했다. 지난 1월 처음 발견된 이 변이엔 별자리에서 따 온 '아르크투르스(Arcturus)'란 별칭이 붙었다.
CBS에 따르면 XBB.1.16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인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 명대로 100배 급증했다. 이에 인도 일부 지역에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부활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전체 감염에서 XBB.1.16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4월 첫째 주 3.9%에서 지난주 7.2%로 증가했다.
CBS는 "눈이 가렵고 빨개지는 현상이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르크투르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변이의 증상일 수 있다"며 "해당 변이가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XBB.1.16 변이 감염자들에게선 기존 코로나19 외에 결막염이나 안구 충혈, 눈 가려움 등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WHO의 백신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회원이기도 한 인도의 소아과 의사 비핀 바시시타 박사는 자신의 SNS에 "최근 고열과 기침뿐 아니라 눈곱이 끼거나 가려움을 동반한 결막염 증상 등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도쿄대 연구진은 "XBB.1.16 변이의 전염성이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보다 1.2배가량 강하다"며 "조만간 전 세계로 번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마이크 콴 얏와 홍콩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XBB.1.16 변이 감염자에게선 눈병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이들과 접촉할 땐 눈병이 옮지 않도록 반드시 보안경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홍콩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을 통해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XBB.1.16 변이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