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질문엔 침묵
◆…프랑스에 체류해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오후(현지시간) 귀국을 위해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인해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현지시간) 취재진들에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가서 잘 상황을 보겠다. 다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한국에서 정해진 일정이 있느냐고 묻자 "(한국에) 가서 상의하겠다"고 답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고 24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선 파리 현지 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수 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 책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으로 향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