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천리 등 8개 종목 신용융자·담보대출 가능 종목서 제외
KB證, 8개 종목에 더해 금양도 증거금률 100% 상향...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
NH투자證, 선광 제외한 7개 종목과 애경케미칼 신용대출 중단... 증거금률도 100%로
◆…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부터 다올투자증권과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하림지주, 선광,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을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한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조정했다.
이들 종목은 전날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KB증권도 8개 종목과 2차전지 관련주 금양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높이고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뺐다.
NH투자증권 역시 선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과 애경케미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증거금률도 100%로 높였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선광 등 3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소수 계좌의 거래가 집중됐다는 이유에서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8개 종목은 공통적으로 시장 대비 신용융자 잔고율과 공여율이 과도한 수준이었다"며 "신용융자 공여·잔고율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하면 급매 현상이 더욱 증폭될 수 있으므로 지속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