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글로벌 사업 확장…아시아 넘어 미주·유럽까지

네오팜은 2020년 56억, 2021년 83억, 2022년 94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 확산 이후에도 네오팜은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국 다각화 및 현지 맞춤 전략으로 수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에는 중국 내 코로나 봉쇄가 정점에 다다르며 영업 활동에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이 유의미한 성장률(12%)을 기록해 네오팜 브랜드의 해외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지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유튜버 '푼바키'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리얼베리어X푼바키 블루브라이트닝 크림'이 일본 4대 해외 쇼핑몰인 큐텐에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생활보습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웰시아, 로프트 등 일본 주요 드럭스토어 및 버라이어티 샵에 입점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네오팜은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일본 맞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 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K-CON' 행사에서 리얼베리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K-뷰티가 확산되고 있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은 '쇼피'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다. 지역별 인플루언서와 협업으로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채널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별 기후 및 환경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태국 지역의 경우 아토팜은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 적합한 수딩젤 로션으로 부츠 및 쇼피 등 다수 채널에 입점하였고, 더마비는 주력인 바디로션 제품 외에도 선블럭 제품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더마트로지 브랜드는 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미백 및 안티에이징 라인까지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유아 전문 채널과의 협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지역에서는 쇼피 등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 지역은 젊은 부모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채널로 영유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오팜은 미국, 유럽 시장의 플랫폼 확대 및 신규 영업망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 플랫폼과 소코글램과 같은 뷰티전문 플랫폼까지 판매처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 지역은 주요 국가 신규 바이어 확보로 더글라스, 노티노 등 채널 입점 확대로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네오팜 김양수 대표는 "네오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 및 수출국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이뤄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지역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미주, 유럽 등 지역권에서도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