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0%, '잘못하고 있다' 63%
긍·부정 이유 모두 '외교' 꼽아…두 달째 최상위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2%,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장(왼쪽),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사흘간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0.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를 21%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이상 6%), '일본 관계 개선',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5%), '노조 대응'(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 38%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다음 '경제/민생/물가'(9%),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8%), '발언 부주의'(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독단적/일방적'(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일제 강제동원 배상 건, 이번 달 미국의 도감청,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 등에 이어 현재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핵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것이 긍·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갤럽]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32%로 변함없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