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
신한, 3년간 300억원 출연...모금회가 개별사업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양 기관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엔 이 원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고물가와 함께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면서 국민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상생 금융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뿐만 아니라, 법률자문과 심리상담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피해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활동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심리·법률 상담, 금융소비자에 대한 교육 및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전체 사업을 기획·총괄하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피해자 지원, 심리·법률상담 등 개별 사업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