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lken Conference 참가...글로벌 투자자 대상 한국 자본시장 홍보
◆…(왼쪽부터)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희남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 [Milken Institute 제공]
컨퍼런스는 비영리 독립 경제 연구소인 밀켄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가 1998년부터 개최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경영진을 포함한 경제·정치·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 수천 명이 참석하는 '미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는 컨퍼런스 최초로 한국 자본시장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단독 세션이 개설됐다. 손병두 이사장을 포함한 세션 참가자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시장 접근성 개선 등 범정부 차원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 해소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영문공시 확대 도입, 외환시장구조 개선 등 거래소 및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 사전 등록 의무(IRC)는 연내 폐지 완료될 예정이다.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는 2024년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또는 자산 2조원 이상 및 외국인 지분율 30%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2026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포함된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열리는 외환시장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해외소재 외국금융기관(RFI)의 국내 은행간 외환시장 참여도 허용된다.
또 손 이사장은 ESG 공시기준 및 평가 관련 이슈,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량기업 상장유치 등 한국 자본시장 관련 주요 이슈 및 현안을 공유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 및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